일본 대표팀이 한국전을 앞두고 두 차례 담금질을 펼친다.
일본 스포츠 스포츠닛폰은 1일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3-4-3 시스템 보완을 위해 8월 1일 홋카이도에서 선수들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내파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8월 8일 해외파까지 불러모은 선수단을 꾸린 뒤 10일 삿포로돔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소집은 자케로니 감독의 요청을 일본축구협회(JFA)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이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6월 체코, 페루전에서 3-4-3 카드를 내밀었으나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선수들에게 전술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 가능하다면 올림픽대표도 소집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케로니 감독은 한국전을 마친 뒤 또 다시 선수들을 불러 모은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대비하기 위해 8월 29일 다시 합숙을 진행한다. 스포츠닛폰은 "한 달 사이에 대표팀이 세 번이나 소집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하면서 "자케로니 감독이 공격적인 옵션이라고 평가하는 3-4-3에 강한 집착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