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일본 열도 공략을 시작한다.
시크릿은 4일 일본으로 출국, 6일 도쿄 하라주쿠 대형 쇼핑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진출을 알린다. 이들이 일본 데뷔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마돈나'. 신나는 멜로디에 멤버들의 파워풀한 댄스가 어우러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곡이다. 일본 진출이 확정되기 전부터 일본 팬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마돈나'를 일본에서도 듣고 싶다"고 요청해 이 노래를 활동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이들은 "솔직히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기대가 크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그랬듯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크릿이 일본 진출을 시작하는 시기는 5일 도쿄 시부야 악스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는 티아라와 겹치는데다, 이미 카라 소녀시대 등 많은 걸그룹들이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징거는 "K-POP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걸그룹들도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다른 걸그룹들과 같이 활동하는 것은 똑같다. 우리는 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우리만의 색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은 역시 "경쟁을 하기보다 '한국 걸그룹의 수준이 이만큼이구나' 하는 것을 알리고 싶다. '한국 걸그룹은 정말 전부 다 실력이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우리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크릿은 6일 쇼케이스를 마치고 귀국한 뒤 '별빛달빛'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