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뱀과 동거하며 "절대 물리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하던 남성이 결국 킹코브라에 물려 사망했다.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크 여맨스(46)라는 영국 남성이 킹코브라에 물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
그는 사망하기 며칠 전 B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기르고 있는 코브라들은 내가 잘 돌봐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 나를 물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사망 2주 전에는 BBC 라디오에도 나와 "내가 만약 뱀에 물려 죽게 됐다면 마지막에 나는 '킹 코브라와 함께여서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은 이번 주 킹코브라 보호소를 열 계획이었고 키우던 뱀들을 모두 보호소로 옮기던 중이어서 더 안타깝다.
익명의 한 뱀 전문가는 "여맨스씨는 '무심한' 태도로 뱀을 대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마도 여맨스의 손길이 낯설었던 뱀이 물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멘스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예맨스는 뱀에 물린지 6분 만에 사망했는데 보통 뱀독이 몸에 퍼지는 데는 30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