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임에도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풍산개' 주연배우들이 개봉 2주차에도 무대인사에 나선다.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과 윤계상 김규리는 2일, 3일 서울과 인천, 부천에서 무대인사를 갖는다. 지난달 23일 개봉돼 첫 주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풍산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의 개봉 속에서도 높은 평일 스코어를 유지했다. 주연배우들은 관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2주차 무대인사를 전격 결정했다. 전재홍 감독과 윤계상 김규리는 2일 서울 지역, 3일에는 인천과 부천 지역 일대의 극장을 돌며 직접 관객들과 만난다.
김기덕 감독은 직접 보낸 감사의 편지에서 "제작비 2억원의 영화 '풍산개'가 극장에 당당히 걸려 관객을 만나는 것이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 "이것이 모델이 되어 한국 저예산 영화의 희망이 싹트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