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박상오의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단숨에 KT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KT가 1일 밝힌 선수단 연봉에 따르면 박상오는 지난해 1억6000만원에서 68.8% 인상된 보수 총액 2억7000만원(연봉 2억4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억7000만원은 송영진 조성민과 함께 팀 내 최고 몸값이다. 박상오는 지난 시즌 KT 주 득점포로 팀이 정규 시즌 1위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하며 MVP에 오른바 있다.
국가대표 포워드 조성민도 지난해 1억9000만원에서 42.1%로 오른 2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송영진도 2억4000만원에서 12.5%가 올라 팀 내 최고 몸값 타이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KT는 2억원 이상의 보수 총액을 받는 선수를 5명 보유하게 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한편 신인 김현민과 방덕원은 각각 6000만원, 45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군 복무 중인 김영환을 제외한 1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KT 연봉총액은 총 18억1500만원. 샐러리캡 소진율은 90.8%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