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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팀 상승세에 도움되는 선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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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도움이 되고싶을 뿐입니다."

롯데 손아섭이 팀을 위해 더 큰 희생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아섭은 31일 부산 KIA전에서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6회말 승리의 쐐기를 박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상대의 수비실책을 틈타 홈까지 쇄도,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귀중한 안타였다. 이로써 롯데는 KIA전 2연패의 충격을 딛고 삼성과의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손아섭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쳐 기뻤다. 앞으로도 이날 경기처럼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롯데에서 가장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만큼 부상을 달고 산다. 개막 전 다쳤던 발목도 정상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허벅지에 통증 극심하다. 매일 경기 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아섭의 의지는 결연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내가 통증을 참고 출전하는게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호 감독 역시 손아섭의 정신자세를 칭찬했다. 양 감독은 "많이 힘들텐데 열심히 해주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