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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장동건' 도지한 '마이 웨이' 이어 '타워'까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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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장동건' 도지한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장동건 오다기리 죠 주연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마이 웨이'(감독 강제규)에서 장동건의 아역으로 출연해 '리틀 장동건'으로 불리는 도지한은 최근 또다른 한국형 블록버스터 '타워'(감독 김지훈)에 출연하는 행운을 잡았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맡게 된 배역은 열정이 넘치는 신입 소방관 이선우 역으로 미숙한 점이 많지만 패기가 가득한 소방관으로 선배 강영기(설경구)의 가르침을 받아 몸을 사리지 않고 인명구조에 나서는 캐릭터다.

촬영 준비 기간 동안 설경구, 김인권 등의 선배들과 인명구조, 로프훈련, 레펠 등 소방훈련을 받은 도지한은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고 행운이다. 선배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해내고 싶다"라고 '타워'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한재석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도지한은 케이블TV 시트콤 '레알스쿨'에서 도지한 역으로 출연해 청소년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아역과 청소년 역으로 활약했던 도지한은 '타워'에서 본격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몸을 사리지 않을 정도로 열심이다.

한편, 영화 '타워'는 서울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휩싸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초특급 블록버스터 영화로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휴가' '7광구'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 작품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