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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문채원,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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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되니 더 예뻐졌다.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조선판 줄리엣으로 변신하는 문채원 이야기다.

28일 오후 서울 경희궁에서는 '공주의 남자'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기자들 앞에 선 문채원은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플래시 세례를 독점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문채원의 미모는 고궁 속에서 더욱 빛났다. '물 올랐다'는 표현 그대로였다.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도 문채원은 사극 연기를 펼친다. 이 작품에선 청나라의 볼모로 잡혀가 온갖 고초를 겪는 터라 조선의 공주로 나오는 '공주의 남자'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문채원의 '공주' 변신에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됐다는 귀띔이다.

문채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공주의 남자' 스틸이 공개되면서 문채원이 더 예뻐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원래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인데, 볼살이 좀 빠진 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종 병기 활'에서 워낙 야외 신이 많았고, 청나라 볼모로 끌려다니는 설정 때문에 전국의 산간벽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다 보니 살이 저절로 빠졌다는 것. 이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문채원도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식사조절을 하면서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도움을 받은 건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배워둔 말 타기와 활 쏘기가 '공주의 남자'에서도 한 몫을 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초반에 문채원이 말 타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영화 촬영을 하며 승마를 배워둔 덕에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문근영의 그녀' 정향 역으로 출연했던 문채원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 '공주의 남자'는 더 없이 반가울 터. 단아하고 한국적인 미모로 사극에서 유독 돋보였던 문채원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내걸릴 '공주의 남자'와 '최종병기 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7월 20일 첫 방송, '활'은 8월 개봉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