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5일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KIA는 28일 부산 롯데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3회까지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퍼펙트로 눌리던 KIA는 1-0으로 뒤진 4회 무사 1,2루에서 이범호 김상현의 연속 2루타로 단숨에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차일목의 솔로 홈런에 이어 5-2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는 이현곤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용규는 5타수4안타로 타율을 3할7푼4리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로 나섰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2실점으로 8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5회 손가락 통증으로 6회부터 손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영민은 3이닝 1안타 무실점, 9회 등판한 김진우는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5⅔이닝 6안타 5실점으로 시즌 6패째(5승)와 함께 홈 6연승을 마감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