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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알 힐랄과 결별, 귀국 후 진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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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이영표(34)가 2년 간의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영표는 알 힐랄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7일 "이영표가 사우디 생활을 정리하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향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표는 2009년 7월 알 힐랄에 입단한 뒤 주전으로 도약, 2시즌간 활약했다. 주전으로 64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다. 올해는 팀의 정규리그 무패 우승에 일조했다. 알 힐랄은 이영표에게 재계약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올해를 끝으로 알 힐랄을 떠나 K-리그를 제외한 타 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알 힐랄의 재계약 제의도 같은 이유에서 거절했다. 지쎈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중동 팀에서 이영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