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어빙이 2011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 선발의 영광을 차지했다.
어빙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뉴악에 위치한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듀크대학 출신의 어빙(1m88)은 정통 포인트가드로 외곽슛과 경기운영, 어시스트 등 가드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워낙 특출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 지명이 확실시 돼왔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을 선발함으로써 르브론 제임스를 마이애미로 보낸 후 새로운 리빌딩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 역시 2008년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를 영입하며 리빌딩에 나섰고, 올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킨 만큼 클리블랜드 역시 장밋빛 미래를 그리게 됐다.
한편, 어빙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애리조나 대학의 포워드 데릭 윌리엄스와 터키에서 온 빅맨 에네스 칸터는 각각 2, 3순위로 미네소타와 유타에 지명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