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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루나, 바닷속 보습성분 화장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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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성분은 가라!

최근 제품의 기본성능을 배가시키고 소비자의 호기심 마저 자극하는 특별한 원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이색성분 도입에서 더 나아가 월등한 효과가 있는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

인도와 히말라야,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라는 모링가 나무의 씨에서 추출한 모링가 오일은 영양학적 밀도와 다양성으로 농작물 중 가장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링가는 보습 및 진정에 효과가 있으며 노폐물 제거능력이 뛰어난 포타슘과 비타민C,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와 모발 세포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모발타입별 맞춤형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 살롱케어 앰풀샴푸'(470g 9900원)는 모링가 오일에 함유된 불포화 필수지방산인 올레산이 모발의 푸석거림과 건조함을 막아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꿔준다.

크림타입 보습제인 '더바디샵 모링가 바디 버터'(50ml, 9,500원)는 모링가 오일과 함께 셰어버터, 코코아버터 성분이 피부의 수분막을 강화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 루나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해양 심층수, 피부에 생기를 주는 산호추출물, 탄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좋은 해양성 콜라겐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루나 마린 펄 베이스'(32g, 3만8000원)와 '루나 마린 팩 파운데이션'(28g, 4만8000원)은 바다 속 풍부한 보습성분으로 봄철 건조하고 까칠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고 화사하게 정리해주면서 물빛 광채가 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해양 심층수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센타 성분을 함유한 '리리코스 마린 화이트퍼펙션 크림'(50ml, 11만원)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밝혀 투명함을 전해준다.

'더페이스샵 마린 스템셀'에는 프랑스 브리타뉴 지방의 해양식물 함초(鹹草)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성분과 산호 추출물이 사용됐다. 피부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에 활력을 주고, 노화된 피부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숯은 습기와 냄새 제거 효능이 있어 생활용품 원료로 자주 사용된다. 그 중 비장탄은 일본 키슈(紀州) 지방의 해안선 바위틈에 자생하는 졸가시 나무를 원료로 하는 백탄(白炭), 즉 하얀 숯으로 흔히 사용되는 일반 참숯보다 효과가 월등히 뛰어나 이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다. 정밀한 조직밀도와 미세한 기공 때문에 흡착력이 강하고 톱으로 잘라도 잘라지지 않을 정도로 재질이 단단해 '숯 중에 숯', '황금탄' 등으로 불린다.

토탈 홈케어 브랜드 애경에스티의 냉장고 전용 탈취제인 '홈즈 탈취탄 냉장고용'(4500원)은 비장탄과 활성탄에 천연 미네랄 탈취성분이 배합되어 냉장고 안에 배기 쉬운 각종 음식물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홈즈 제습력 옷장용'(505ml 3개입, 4950원)은 비장탄을 사용해 습기는 물론 잡냄새까지 없애주는 고기능성 제습제로,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해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멕시코에서만 재배되는 아가베 선인장은 용설란의 일종으로 사막에서도 99%의 수분을 유지할 만큼 탁월한 수분저장 능력이 있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풀무원의 시리얼 '뮤즐리'(450g, 8300원)는 국내산 곡물과 건조과일로 만들어졌다. 가족들의 건강을 고려해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으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네쿠틀리 아가베 시럽'(640g, 1만7000원)은 100% 천연유기농 과당으로, 일반설탕보다 당도는 높지만 혈당지수는 30%에 불과해 설탕 및 벌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경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악조건을 이겨낸 '기특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은 특별한 효능을 통해 기능 향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일상적인 제품에 독특한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