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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와!" 구자철 "꺄악" 같은 행사 다른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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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1·셀틱)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인기는 대단했다.

2010~2011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던 차두리 구자철은 공개행사에서 축구팬들을 만났다.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의 '아디파워 프레데터' 축구화 런칭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차두리 구자철뿐만 아니라 몰리나(FC서울), 사샤(성남), 박종진(수원) 등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는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밤잠을 설쳐가며 내 경기를 펼치는 팬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다음시즌 각오를 다졌다.

차두리와 구자철의 팬층은 명확했다. 차두리는 CF의 영향탓인지 아이들과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차두리가 움직일때면 "와~!"하는 굵고 낮은 함성이 들렸다. 반면 구자철은 소녀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꺄악~!" 아이돌에서나 들을 수 있는 괴성이 들렸다.

차두리와 구자철은 각각 팀을 나눠 징, 과녁, 타이어 등 다양한 과녁을 향해 슛을 쏘는 게임, 참여한 아이들을 공으로 맞추는 서바이벌 게임 등을 함께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두리 구자철은 자리를 함께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