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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1골-1도움 조동건 앞세워 대전에 2대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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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25·성남)이 다시 한번 날았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14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주포' 조동건은 1골-1도움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동건은 15일 FA컵 16강전 인천과의 경기(2대0 승)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2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15일 FA컵 16강전 강원과의 경기에서 120분 연장혈투를 펼친 대전은 발이 무거워 보였다.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던 성남은 전반 26분 첫골을 넣었다. 조동건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를 등진 채 기가 막힌 힐패스를 내줬다. 이어받은 전성찬이 수비 한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후반전 들어서자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대전이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다. 측면돌파가 성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0분 황진산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1-1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성남에는 해결사 조동건이 있었다. 후반 27분 문전 혼전 중에 흐른 볼을 잡은 조동건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성남은 이후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성남 이날 승리로 올시즌 들어 첫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3승5무6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대전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6패(3승5무6패·승점14)를 올렸다.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