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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다승공동 1위 방어율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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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이 파워피칭 속에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윤석민은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시즌 8승째(2패)를 거두며 롯데 장원준, LG 박현준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윤석민은 힘있는 피칭으로 7⅔이닝 동안 5탈삼진을 곁들여 7안타 1볼넷으로 4실점했다.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윤석민은 5회 2사 2루에서 손주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9-1로 크게 앞선 8회 2사 1,3루에서는 최형우에게 우중월 3점홈런을 맞은 뒤 심동섭으로 교체됐다. 이 홈런이 없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면 윤석민은 방어율 2.72로 이 부문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윤석민의 압도 속에 KIA 타선은 이틀 연속 폭발해 9대4의 편안한 승리를 안겼다. 중심은 나지완이었다. KIA는 3회 1사 1,2루에서 이범호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나지완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4-1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투수 강습 타구로 1점을 보탠뒤 이어진 2,3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복귀 후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나지완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KIA는 이날 승리로 삼성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