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이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은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 7⅔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 이로써 LG 박현준, 롯데 장원준과 함께 8승으로 공동 선두가 됐다.
윤석민은 이날 4회까지 삼성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8회에도 자청해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최형우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윤석민은 경기후 "처음엔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다.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쉽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방어율이 나빠졌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벤치에선 교체할 의사가 있었지만 내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다승 공동선두가 된 것에는 만족한다. 다승 보다는 방어율 타이틀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