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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KLPGA 에쓰오일챔피언스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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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이 리더보드 상단에 옹기종기 모였다. 안신애(21·비씨카드), 김초희(19·요진건설), 김다나(22·우리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안신애는 18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안개 때문에 일부 샷건 방식이 적용됐다. 안신애는 15번홀에서 출발해 스코어를 빠르게 줄였다. 이날 김초희는 6언더파를 쳐 프로 데뷔 이후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김다나도 이날 5타를 줄였다.

안신애는 2009년 신인왕 출신이다. 김다나는 2002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마추어 시절엔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초희는 지난해 1부투어에 합류한 신진급 선수다. 우승은 아직 없다.

이들 외에도 김하늘(23·비씨카드), 김보경(25·던롭스릭슨) 등 5명이 합계 8언더파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접전이 예상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