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서 혼자서 4타점을 올린 유격수 김상수의 활약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넥센전 스윕 이후 주중 LG전까지 싹쓸이하며 6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차우찬이 4-2로 앞선 7회초 2실점,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7회말 반격에 삼성은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2사 1,2루에서 9번 김상수가 LG 임찬규로부터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김상수는 6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7회 2사 이후 등판한 두번째 투수 안지만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9회 등판해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직구를 뿌리며 세 타자를 요리, 시즌 19세이브를 따냈다.
LG는 올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대구=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