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개인통산 2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2000루타에 단 2루타 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1루타 만을 남긴 이대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전병두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2000루타 고지를 밟게 됐다.
프로 첫 해인 2001년 9월 20일 마산 삼성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던 이대호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00루타 이상을 기록해왔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10년 319루타이며, 한 경기 최다루타는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12루타이다.
한편, 이대호가 2000루타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이는 프로야구 역대 30번째 기록이 된다. 가장 먼저 2000루타 고지에 도달한 선수는 김성한(당시 해태)으로 1992년 달성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15일 SK 이호준이 넥센 목동전에서 2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