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는 지역 자치단체, 농업법인이 협력하여 만든 지역 양조장 '느린마을 양조장 청송양원'에서 빚은 증류주 '청송사과 아락' 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느린마을 양원은 작년 9월, 3종의 아락(나주배 아락, 하동녹차 아락, 단양마늘 아락)을 출시한 데 이어 '청송사과 아락' 을 출시, 출시 기념식도 진행했다.
'청송사과 아락'은 청송의 쌀과 청송의 사과를 증류하여 만든 소주이다. 쌀, 물, 사과 등의 원료부터 모두 청송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하고, 청송 농민과 함께 빚어 '가장 청송다운 술'을 만들고자 하였다.
청송 쌀을 베이스로 하고 청송 사과로 풍미를 더하여 상큼한 사과 향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75ml 용량, 알코올 도수 25%, 할인점 판매 가격 기준 5700원.
이번 청송 사과 아락 출시에 이어 내달 중으로 완주의 감을 원료로 한 증류주 '완주감 아락'(알코올 도수 25도)과 나주 배를 원료로 한 소주 '나주배 아락'(알코올 도수 17도)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상면주가의 김철호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 소주 시장의 대부분이 주정(酒精)에 물을 타서 만드는 희석식 소주인데 반해 아락은 원료 그대로를 증류하여 원료 자체의 풍미와 향을 그대로 살린 술이다." 며 "지역과 도심의 양조장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호흡하는 신개념 양조문화를 열어나갈 방침"이라 고 밝혔다.
한편, 느린마을 양조장 청송양원은 본래 폐교가 된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양조장으로 재건축된 공간으로 추후, '가양주 교실 및 캠핑장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농촌 문화 체험장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