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영화 '하울링'을 찍다 교통사고를 당해 촬영이 중단됐다.
'하울링' 측 관계자는 16일 "어제(15일) 밤 이나영씨가 충북 청원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중 카렌스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나영은 가벼운 타박상에 그쳤고, 사고 후에도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사고로 놀란 만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귀가했다. 부상이 크지 않아 입원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예정돼 있던 촬영 진행은 힘들 것 같다. 주말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정말로 별 문제가 없으면 다음주부터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울링' 촬영은 반 이상 진행됐지만, 하반기까지 빡빡한 촬영 일정이기 때문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사고는 카렌스 차량 운전자가 촬영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울링'은 송강호와 이나영이 주연을 맡았으며, '비열한 거리' '쌍화점'을 연출한 유 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들이 사건의 배후에 '늑대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수사극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