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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스캔들 긱스, 전화 도청 이유로 언론사 법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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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맨유의 라이언 긱스(38)가 반격에 나섰다. 자신의 구린 사생활을 폭로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긱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로펌 실링 측은 16일(한국시각) 긱스가 스캔들을 보도한 영국 주간지 뉴스 오버 더 월드(더 선의 일요일판)을 상대로 전화 도청을 이유로 소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긱스 측에선 스캔들 기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신문 기자들이 긱스의 핸드폰 통화 내용을 옅들었다는 것이다. 2005년과 2006년 사이의 통화가 도청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 신문사 3명의 기자가 유명 인사들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긱스의 팀 동료 루니도 지난 4월 자신의 전화가 도청됐었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지난달 모델 이모젠 토마스를 시작으로 최근 친동생의 아내 등과 얽힌 지저분한 불륜스캔들이 줄줄이 터져 선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