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된 오토바이 사망자 현모씨에 대한 부검 결과 발표가 늦춰질 전망이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 측은 "당초 15일 부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과수로부터 다음주 말께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현모씨의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보름정도 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15일께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민감한 사안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국과수 측의 판단에 따라 결과 발표가 늦춰졌다. 따라서 현모씨의 사망에 대성의 책임이 있었는지 여부는 25~26일께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대성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영등포 4가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에서 이미 쓰러져 있던 현모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뒤 현모씨 앞에 서있던 택시와 2차로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대성은 사고 직후 택시기사 김모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