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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SK-롯데(6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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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완승이었습니다. 투타 모두 SK가 압도한 게임이었습니다. 굳이 오늘의 승부처를 꼽아보자면 7회 터진 박재상의 홈런 장면을 들고 싶네요. 1-2로 뒤지던 롯데는 7회 선두타자 박재상이 나오자 좌완 강영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강영식이 박재상에게 홈런을 맞으며 게임의 추는 SK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됩니다. 좌완타자를 상대로 좌완투수를 등판시켰는데 홈런을 맞았다는 사실 자체가 롯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어제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위기 상황서 좌타자 박정권이 나오자 좌투수 이명우를 내세운 양승호 감독이었는데요, 결국 이명우가 볼넷을 내주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계산대로만 된다면 야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만, 참 안풀려도 안풀리는 최근 롯데의 모습입니다. 내일 선발은 SK 매그레인, 롯데 장원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