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가문의 행태가 가관이다. 이번엔 라이언 긱스(37·맨유)의 동생 로드니 긱스(34)가 구설수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로드니가 18세의 소녀에게 음란한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로드니는 형 긱스와 8년간 불륜을 저질러온 아내 나타샤(27)와 헤어졌다. 그러나 결별한지 24시간만에 새로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며 '그 형에 그 동생'임을 보여줬다.
더선에 따르면 상황은 이렇다. 로드니는 블랙베리폰을 통해 18세 소녀와 채팅을 했다. 소녀가 로드니의 이름를 알아채지 못하자 직접 사진을 보냈다. 소녀와 사진을 교환한 후 소녀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낸 로드니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섹시한 사진을 너에게 보낼게"라는 문자 후에 배와 가슴을 노출한 사진을 보낸 것. 그러나 로드니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18세 소녀가 사진을 공개하며 망신살만 뻗쳤다.
18세 소녀는 "로드니는 나를 만나러 올 기세였다. 자신의 기운을 북돋아달라는 요구에 '어떻게?'라고 물었더니 '상상해봐'라고 대답했다"며 "웃어넘겼지만 더러운 기분이었다. 그는 내 아버지만큼 늙었다"고 황당해했다.
한편, 나타샤는 영국의 한 TV쇼에 출연해 그간 긱스와 있었던 비밀에 대해 폭로할 계획이다. 이 TV쇼에는 웨인 루니와 관계를 맺었던 매춘부 헬렌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