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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롤 축구랭킹' 세계 최고는 메시, 박지성은 1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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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 시즌 더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4)가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뚝 섰다.

메시는 글로벌 축구전문사이트 캐스트롤풋볼(Castrol Football)이 발표한 2010~2011시즌 캐스트롤 랭킹에서 1141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는 976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호날두를 제친 2위는 987점을 얻은 같은 팀 동료 카림 벤제마(24)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이자 유로 2012의 공시 파트너인 캐스트롤사는 매달 각종 경기기록에 근거해 이달 최고의 축구선수와 1년에 한 차례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캐스트롤 랭킹을 발표한다. 세계 최초로 선수들의 경기 기록을 가지고 순위를 매기는 랭킹으로 주관적인 판단이 배제돼 객관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다.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전세계 톱5 리그의 선수가 랭킹 선정 대상이다.

지난 1년간 득점, 어시스트, 드리블 성공 횟수와 패스의 성공 및 실패 여부, 공격 진영에서의 볼터치 회수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게다가 득점 조차 경기의 중요도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 모든 점수를 합산해 총 뛴 시간으로 나눈 뒤 90(분)을 곱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캐스트롤 랭킹은 메시의 점수 산출 근거로 2010~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2득점을 비롯해 공격진영에서의 볼 터치수(2665번) 드리블 성공횟수(186회)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랭킹의 상위 100명에는 '무적함대' 스페인 선수들이 17명이 포함돼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국가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각각 12명과 9명의 선수들을 톱100 명단에 배출해 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한편, 올시즌 28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한 박지성(30·맨유)는 684점을 획득, 143위에 올랐으며 이청용(23·볼턴)은 504위(577점) 박주영(26·AS모나코)은 678위(547점)에 랭크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