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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행 소문 히딩크 1년 만에 방한, 왜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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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행 소문이 무성한 거스 히딩크 터키 감독(65)이 10일 방한했다. 지난해 4월 광주 히딩크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지 1년 2개월 만이다.

거취 때문에 민감한 이 시기에 방한한 주목적은 본인 이름을 딴 축구장 개장식 참석을 위해서다.

히딩크 감독은 방한 이튿날인 11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4일 울산의 전하시민운동장에 장애인 전용구장으로 조성된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귀국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옛 제자인 박지성(맨유)도 함께 한다.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지어진 울산 히딩크드림필드는 히딩크 감독이 장애아동을 위해 기증을 약속한 축구장이다. 현대중공업 소유였던 전하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했으며 6천여㎡ 면적에 풋살경기장 1면과 족구장 2면,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 2억9000만원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1억8000만원, 히딩크재단이 1억1000만원을 부담했다.

지난해 9월 장애인단체에 기부된 히딩크 드림필드는 이번에 뒤늦게 개장식을 갖게 됐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