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가 개발중인 경형 박스카 '탐(TAM. 프로젝트명)'이 오는 8월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도요타 bB나 닛산 큐브 같은 스타일의 박스카가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건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상 처음이다.
9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8월말 경형 박스카인 탐(TOM)을 출시하고, 9월부터 본격 시판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형 박스카 탐은 배기량 1.0리터급 카파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를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와 함께 "경형 박스카 탐은 귀여우면서도 앙증맞은 스타일을 지녔다"며 "국내 판매 가격은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경차 모닝보다는 다소 비싼 1200만원대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형 박스카 탐은 1.0리터급 경차에 속해 ▲취등록세 면제 ▲도시철도채권 구입 면제 ▲책임보험 1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유류세 10만원 환급 ▲1년 자동차 세금 8만원 ▲공영주차장 주차시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한편, 기아차는 경형 박스카 탐은 월500대, 연간 6000대 정도의 판매를 목표로 정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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