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시즌 한화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10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서 이대호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7대6의 승리를 따냈다.
롯데 장원준, 한화 류현진의 맞대결에 가르시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이대호의 한방으로 롯데로 기울었다.
1회말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빗맞힌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1,3루서 3번 손아섭의 땅볼 때 2루수 이여상의 실책으로 1점을 선취한 롯데는 이어진 1,2루서 4번 이대호가 류현진의 몸쪽 낮은 134㎞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시즌 16호 홈런. 4-0으로 앞선 롯데는 3회말에도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류현진이 선발등판해 2이닝만에 강판된 것은 2006년 데뷔후 처음.
한화의 뒷심은 무서웠다. 9회초 2사후 전현태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내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최진행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역전극을 이루진 못했다.
롯데 이대호는 스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도루와 득점(2위)을 제외한 타격 6개부문서 다시 1위로 나섰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비로 26분간 쉬면서도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연승을 내달려 시즌 7승(1패)으로 다승 단독 2위. 1위인 LG 박현준(8승)을 바짝 따라붙었다.
5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 한화 가르시아는 부산팬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