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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이병헌은 존경하지만 제일 무서운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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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배우이자 제일 무서워하는 선배"

배우 진구가 9일 방송한 SBS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영화 '달콤한 인생' 촬영 당시 이병헌에게 크게 혼났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촬영 전날 분위기에 취해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바람에 다음날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진구는 또 "'마더'의 김혜자 선배를 보면서연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 할 수 있었고 무림에서 고수를 만나 전수를 받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했고 "'모비딕'의 황정민은 이것저것 조언을 많이 해 주시는 선배는 아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때 내 역량을 200% 끌어줄 만큼 에너지가 큰 배우이며,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역할 때문에 자신을 어둡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는 나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늘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자 보다는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모비딕'에 대해서는 "유난히 액션신이 많았지만 오히려 다행인 것 같다"며 "감정을 표정과 대사로 전달 하는 것 보단, 아직은 몸으로써 전달 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게

조금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