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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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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팬 중에서는 기억하실 분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12년전 오늘, 그러니까 1999년 6월10일은 정말 불꽃처럼 한 세상 살았던 한 젊은 투수가 영원한 잠에 빠진 날입니다. 김상진. 1996년 KIA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이 젊고 재능있는 투수는 1997년 LG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때 프로야구 최연소 완투승을 거두며 '해태의 마지막 에이스'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위암 판정을 받은 뒤 너무도 빨리 세상을 떠나갑니다. 6월10일. KIA선수들은 경기전 덕아웃 앞에 모여 그의 12주기를 추모하며 묵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