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야구재단'이 오는 13일 출범한다. 양준혁과 친분이 두터운 현역선수 및 야구계 인사들도 그날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후 해설위원, 강사,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양준혁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AW컨벤션센터에서 '양준혁 야구재단' 발대식을 갖는다. 야구선수가 만든 재단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박찬호 장학회'에 이어 두번째다.
양준혁 야구재단의 목표는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야구 클럽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야구경기를 통해 인성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대전 갑천에서 제1회 전국청소년야구대축제를 열었는데 당시 1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같은 이벤트가 앞으로는 연례 행사로 공식화된다. 야구선수를 육성한다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야구를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설립 취지가 좋기 때문에 많은 야구인들의 동참도 예상된다. 프로야구 이동일인 월요일에 발대식이 있기 때문에 옛 동료들도 많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취지를 돕겠다는 야구인들이 많다. 양준혁은 다음달 대구 영남대에서 제2회 야구대축제를 열 계획을 가족 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