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SBS드라마 '시티헌터'에서 본격적인 액션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로 출연중인 박민영은 극중 대통령의 딸 최다혜(구하라)와 국회의원 서용학(최상훈)의 경호를 맡으면서 더욱 눈에 띄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 서용학을 경호하던 나나는 갑자기 날아든 총알이 뺨을 스치지만 '총알받이' 경호태세를 갖춘다. 9일 방송에서는 또 시장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펼치는 서용학을 경호하던 중, 거침없이 달려드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엎어치기로 단번에 제압했다.
박민영은 "드라마 촬영 한 달 전부터 유도연습을 시작했다. 나보다 큰 키의 남자들을 업어치기로 넘겨야 해 연습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었다. 업어치기를 할 때면 상대배우가 잘 배려해줘, 멋진 액션 장면이 만들어 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9일 방송에서 나나의 집에서 머무르던 윤성(이민호)은 오갈데 없는 나나를 향해 "그럼 나랑 같이 살던가"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나나는 윤성을 향해 "신체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쓰자"는 화답과 함께 이를 받아들여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윤성이 나나를 아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는데, 이번 회부터는 둘이 동거모드로 돌입했다. 특히, 영주(이준혁 분)를 남자로 여기고 있는 나나가 윤성과 한집에 살면서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