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나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차분했다.
태극전사들은 경기 시작 1시간 40분전인 오후 6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입성했다.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은 선수들이 많았다. 차두리 김재성 이승현 등은 모두 귀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하고 있었다. 버스 앞에 마중나온 팀관계자와 반갑게 악수하는 선수도 있었다.
선수들은 10분 뒤인 오후 6시 30분경 잔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섰다. 관중들은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성으로 성원했다. 경기 시작이 1시간 30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차 있는 모습에 선수들은 어리둥절해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