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케이블 채널 KBS조이의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가 결방된다.
제작진은 최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5월 25일과 6월 1일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진행자인 이소라씨의 건강 문제로 게스트였던 김제동씨와 윤종신씨가 이소라씨를 대신해 긴급하게 녹화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 제목인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타이틀로 정규방송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적정한 시기에 방송할 예정이다"고 공지했다.
KBS조이 관계자 역시 7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1회 방송분이 재방송된다"며 "원래 매주 수요일이 녹화일이다. 내일 녹화가 진행되면 다음주부터 정상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소라씨가 내일은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방송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소라는 최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했다. 이에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윤종신이 투입돼 사전 녹화를 진행했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정체성을 이유로 MC 이소라가 참여한 녹화분을 방송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KBS조이 측은 앞서 김제동과 윤종신이 진행한 녹화분은 추후 스페셜 형태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