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돌았다. 아정의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SBS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연출자 김수룡PD가 이같이 말했다. 김PD는 "사랑의 아픔을 계기로 철없던 아정(윤은혜)의 캐릭터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며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점부터 달라진 아정의 모습이 앞으로 드라마 후반부를 새롭게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7일에는 윤주(조윤희)가 "기준(강지환) 오빠와 결혼한다"라고 폭탄선언을 하고 아정이 기준에게 눈물을 흘리며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삼각관계가 드디어 '위험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방송분에서는 아정이 머리를 가위로 자르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친구를 속이고 홀아버지에 대한 불효를 참회한 것.
하지만 아정은 혼자서 등산로를 헤매다가 발을 헛디뎌 계곡으로 추락했고 밤새 아정을 찾아 헤매던 기준은 결국 그를 발견하고 포근히 감쌌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은혜의 눈물 연기에 대한 격찬이 쏟아졌고 모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