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가 홈런 2방으로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와 랜스 버크먼의 적시타가 터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점 없이 돌입한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는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버크먼이 삼진, 대타 토니 크루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는 푸홀스가 있었다. 푸홀스는 연장 1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제프 사마자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푸홀스는 4회 선제 2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선발 C.C.사바시아의 8⅔이닝 2실점(1자책) 역투에 힘입어 LA에인절스를 3대2로 꺾었다. 사바시아는 시즌 7승을 신고했으며, 9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마리아노 리베라는 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