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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K 3연전 스윕하며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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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선두 SK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5연승을 달렸다.

KIA는 5일 인천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윤석민-로페즈의 이어던지기로 SK에 2대1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잠실 LG전부터 5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롯데에 패한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가 됐다. 지난해 8월17~19일 인천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3연전 스윕을 당한 SK는 KIA,LG에 1게임차로 쫓겼다.

KIA는 선발 윤석민이 8회까지 2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자 2-1로 앞선 9회말 에이스 로페즈를 마무리로 내는 강수를 뒀다. 로페즈는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박재홍과 김연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윤석민은 시즌 6승째를 따냈고, 로페즈는 지난해 5월21일 광주 넥센전 이후 1년여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0-1로 뒤지던 7회 1사후 이종범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후 계속된 2사 만루서 이용규의 기습번트 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종범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포함,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LG를 11대5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5회 이대호의 시즌 15호 투런홈런, 조성환 황재균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는 타율 3할7푼2리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LG 이병규를 제치고 타격 선두로 나섰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⅔이닝 8안타 3실점의 역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잠실에서 갈길 바쁜 두산을 8대3으로 눌렀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3회 2안타와 4사구 3개, 상대폭투 3개를 엮어 4득점하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선발 카도쿠라는 5⅓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이성열이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의 '나홀로' 분전했을 뿐, 8안타와 4사구 7개를 얻고도 병살타 3개로 자멸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넥센을 4대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이 6⅓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3승째를 따냈고, 장성호는 1회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올시즌 5번째, 통산 14번째 하루 4경기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