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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원정팀 첫 사직구장 장외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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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인성이 원정선수로는 처음으로 사직구장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조인성은 4일 부산 롯데전서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2,3루서 롯데 선발 사도스키로부터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41㎞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걷어올렸고 타구가 좌측 관중석 위의 '이대호 장외홈런존'을 넘어가버렸다.

사직구장 장외홈런은 지난 2007년 4월 21일 롯데-현대전서 이대호가 당시 선발이던 정민태로부터 기록한 것이 처음이었다. 당시 실측을 통해 비거리 150m로 기록이 됐다. 이후 지난해 8월 20일 두산전서 홍상삼을 상대로 두번째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45m. 조인성의 이날 홈런이 세번째다.

허나 조인성의 홈런의 비거리는 처음에 125m로 기록됐다. 기록실에서 장외홈런으로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 롯데 구단측이 직접 장외홈런임을 확인했고, 이어 비거리는 135m로 조정됐다. 사직구장 좌측 관중석 맨 뒤까지의 실거리가 119m밖에 되지 않고 조인성의 타구가 큰 포물선으로 살짝 넘어갔기 때문에 이전 이대호의 장외홈런 때보다는 비거리가 짧았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