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테라피(Sextherapy)'를 부제로 내걸며 중장년 부부의 성적인 트러블을 다룬 '교수와 여제자2'.
노골적 성묘사 등의 직설적 표현으로 40~50대 중장년층에게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동생에게 공연현장을 들켰다는 이유로 자진사퇴한 'F컵 가슴' 양서연 때문에 홀로 '여제자'를 연기 중인 엄다혜가 자극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3D 알몸 연극 '교수와 여제자2'를 제작한 예술집단 참의 강철웅 대표는 영화감독 김기영(1919~1998)의 제자다. 강 대표는 김 감독의 영화 '육식동물'의 장면을 패러디해 연극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극중 여제자는 교수의 발기불능 치료를 위해 교수에게 기저귀를 채우고 오줌을 싸게 만든다. 그리고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도록 시킨다.
여제자는 또 우는 아기처럼 행동하는 교수에게 젖을 먹이는 표현을 표사하고 '잼잼놀이'를 통해 교수의 강박관념과 긴장을 해소해준다
이런 장면들은 비뇨기과 의사들이 단체관람 후 발기부전을 치유하는 정신요법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중인 '교수와 여제자2'는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