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이 이틀 연속 결승타를 날렸다.
KIA는 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13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선빈이 상대 선발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김선빈은 3회초 1사 2,3루에서 김광삼의 3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KIA는 5회와 6회,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쉽게 가져갔다. 9회초에는 김상현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로페즈는 타선의 도움을 받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주무기로 쓰고 있는 각이 큰 슬라이더에 LG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G 선발 김광삼은 5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포함) 2볼넷 2삼진으로 5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