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이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 캐스팅됐다.
27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홍수현은 정통 로맨스 사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출연이 최근 확정됐다.
'공주의 남자'는 친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을 살해한 조선시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작품.
이번 드라마에서 홍수현은 문종의 장녀이자 단종의 친누이인 역사 속 실존인물인 경혜공주 역을 맡았다. 경혜공주는 도도한 매력을 지닌 여인으로 그려지지만 험난한 시기를 거치며 관비로 신분이 하락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하는 캐릭터다. 극중 박시후가 연기하는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를 좋아하지만 결국 조선 제일의 훈남 정종(이민우 분)을 부마로 삼는다.
홍수현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출연하고 있어 '공주의 남자' 캐스팅으로 공백기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박시후, 문채원, 송종호, 홍수현 등 주요 배역이 확정된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