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다시 돌아온다!"
가수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잠정 하차했다.
지난 16일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은 임재범은 23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에 참석, 청중평가단에게 잠정 하차 사실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
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녹화장을 찾은 임재범은 개그맨 지상렬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전날 방송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시청자들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했던 만큼 임재범을 맞이하는 청중 평가단의 박수 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컸다.
임재범은 약 5분간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조만간 몸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나는 가수다'에 참가할 뜻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도저히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몸 상태였지만 청중평가단을 직접 보고 말을 하겠다는 의지로 현장을 찾았다"며 "제작진과는 당장은 하차를 하지만 한달이나 두달 후쯤 다시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장에는 임재범을 대신할 남자 가수가 합류해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