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그룹 JYJ의 출연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YJ가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한 것은 출연기준인 앨범 발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앨범발매에 따라 출연이 결정된다는 제작진의 출연기준에 따라 법원의 판결이 있던 지난 2월 17일 이후에 앨범 발매가 없었던 JYJ는 뮤직뱅크 출연 대상이 아니며, JYJ가 발매한 OST는 출연자에 적용하는 집계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출연자 선정은 제작진의 고유 권한으로서 향후 앨범발매 등 JYJ의 활동에 따라 제작진이 출연여부를 판단한다"고 했다.
KBS 측은 "'JYJ의 행위는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 이전에는 소송 등 법적 분쟁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판결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출연을 자제하는 통상적인 관례를 따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청자 게시판에 대한 답변에 JYJ의 출연 자제내용이 게시된 것은 법원 판결 이전의 실무자 입장이 게시된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의 내용은 KBS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3인은 SM에 전속계약무효가처분신청 등을 제출하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JYJ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음악 프로그램인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한 것은 물론, 이들이 발표한 음반 역시 K-차트 집계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야기됐다. 여기에 '승승장구'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수차례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압설' '방송사 눈치보기 작전' 등의 의혹들이 양산된 바 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