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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의 '판타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분류.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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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인조 엑스파이브(X-5)의 싱글 수록곡인 '판타지(Fantasy)'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분류됐다.

소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록곡 '판타지(Fantasy)'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유해업소 관련 단어가 들어 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는 청소년보호법 제 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 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의기준에 의하여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정된다는 주장이다.

문제가 되는 가사는 'Hey turn it up dance dance dance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에서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이다.

이에 대해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측은 '클럽과 관련된 가사가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요즘 대부분의 노래 가사에는 'club'이 들어가 있다. 판타지(Fantasy)에는 선정적인 가사도 없는데 왜 유해하다고 판단을 하였는지 그 심의 기준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파이브는 타이틀곡 '쇼하지마'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제4회 K-POP Super Live Concert를 통해 일본 첫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 후 참석한 일본 대지진 피해를 위한 모금행사에서는 엑스파이브와 대국남아를 보기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로 공연장 입구가 마비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불러일으켰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