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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내게 거짓말을…' 캐스팅 '두남자 사랑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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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미녀' 조윤희가 SBS 새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캐스팅됐다.

조윤희는 '마이더스'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방송되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디스플레이 디자이너 오윤주 역을 맡았다.

윤주는 호텔 대표이사 현기준의 전 약혼녀이자 기준의 남동생 현상희의 친구다. 화목한 가정에서 맺힌 거 없이 사랑받으며 자라 온 윤주는 시끄럽게 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매력적일 수 있는 여자. 여기에 착하기까지 해서 같은 여자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캐릭터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조윤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전작인 '황금물고기'(MBC)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일찌감치 윤주 역에 내정됐고, 윤주라는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외모와 보이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기준, 상희 두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자를 패셔너블하면서도 예쁘게 표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6부작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결혼은 안 했고 할 생각도 없지만 기혼자들이 누리는 유리한 위치를 탐내는 독특한 여자 공아정의 배짱 좋은 결혼 사기극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물. SBS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이번 작품은 '그린 로즈'의 김수룡 PD, '시크릿 가든' 공동 연출자 권혁찬 PD가 메가폰을 잡고, MBC '맨땅에 헤딩' 출신인 김예리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SBS 관계자는 "현재 '마이더스' '싸인' 등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많지만, 5월에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시크릿 가든'처럼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또 다른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