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2 학원물 '드림하이 시즌2(이하 드림하이2)'의 새 주인공은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전진국 KBS 예능국장은 21일 "'드림하이2'의 주인공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뽑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림하이'는 최근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기존 포맷을 바탕으로 한 시즌2 제작이 결정됐고, 시즌2 역시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대해 전진국 국장은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KBS에서는 보다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작을 할 것"이라며 "'드림하이2'의 전 주인공을 오디션으로 선발하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물이 주요 배역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드림하이2'의 제작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의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드림하이2'의 주인공을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제작될 예정. 전진국 국장은 "'드림하이2' 배우 오디션에 앞서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를 뽑는 공익성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먼저 방송되고, '드림하이2' 오디션은 그 이후에 전파를 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림하이'는 미쓰에이 수지, 2PM 택연, 티아라 은정과 김수현 등 아이돌그룹 멤버 및 신예 스타들이 다수 출연한 학원물로,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적잖은 인기를 누렸다. KBS는 '드림하이2' 서바이벌 오디션과 글로벌 인재 오디션 외 MC 및 개그맨 오디션 등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을 검토 중에 있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