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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남자의 자격' 제 7의 멤버 정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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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이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제 7의 멤버로 정식 발탁됐다.

야구선수 출신이자 2010년 시즌을 끝으로 SBS 야구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양준혁은 최근 '남격'의 고정 멤버로 발탁돼 예능프로그램에 진출한다. '해피선데이'를 총괄하는 이동희 PD는 "양준혁이 '남격'의 새 멤버로 최종 낙점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남격'은 2009년 3월 첫 방송 후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 김성민의 7인 체제로 남자가 해야할 다양한 미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멤버 김성민이 필로폰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6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준혁은 지난해 12월 말 '남격'의 형제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에 즉석 섭외돼 탁월한 예능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멤버 발탁이 추진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최고의 안타로 이름을 날렸고, 팬들로부터 '양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사랑받았다.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 초쯤 '남격' 녹화에 투입된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