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후속곡 뮤직비디오가 근친상간 논란에 휘말렸다.
아이유는 17일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박보영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요즘 몸이 좀 이상해요. 제 몸이 아닌 것 같은 그런거요. 오늘 날씨 좀 이상하지 않아요? 이런 날엔 누가 찾아올 것 같아요"라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박보영의 뒤로 윤상이 등장하고 박보영은 그의 앞에서 오열하는 등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긴다. 특히 박보영은 '환자분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그렇죠?'라는 질문에 "다들 아빠라고 하는데 그 사람 아빠는 아니에요"라고 답해 '부녀간의 근친상간을 소재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근친상간이라니 말도 안된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의 드라마 같은 사랑과 이별을 다뤘을 뿐이다. 절대 부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사 때문에 부녀간의 근친상간을 떠올리신 분들이 일부 계신것 같다. 하지만 절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니 영상에 나온 그대로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18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후속곡 활동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