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이 '의료한류'로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 성형외과에 중국의료인들의 단체 탐방 행사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명의 중국 성형외과 의사들이 지난 9~10일 이틀동안 서울 강남구의 '에스원성형외과'를 방문한 것. 이들은 중국남경 봉황성 성형외과, 안후이성 리성의원 성형외과, 구강시협화성형외과에 소속된 전문의들이다.
이처럼 다양한 중국 병원에서 단체탐방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이색적인 사건으로 한국 성형기술의 실력을 새삼 재확인하는 진풍경이 됐다.
이날 중국 성형외과 의료인들은 에스원성형외과의 내부 시설을 탐방한 후 김태헌 원장과 노복균 원장, 심우진원장이 집도하는 수술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에스원성형그룹은 에스원이비인후과와 에스원성형외과의 협진을 통한 기능적 코성형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코의 기능적인 문제들인 콧물, 코막힘, 비염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미용적인 성형을 같이 한다.
진료과정을 지켜본 한 중국 의료인들은 '에스원성형외과를 탐방하고 보이지 않는 건강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치밀함에 내심 감탄했다', '섬세한 술기 과정이 일상적인 시스템으로 마련돼 있어 놀랐다'는 소감을 밝인 것으로 병원측은 전했다.
이들은 에스원성형그룹에서 제공하는 참관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돌아갔다.
김태헌 원장은 "최근 한류열풍과 더불어 중국과의 의료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에스원이 보유한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학술교류를 지속하며 성형기술을 꾸준히 나누어 중국인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의술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